내안의 나 _()_

詩와 茶가 있는 Book콘서트

꽃아낙 2015. 10. 25. 12:33

 

<괴산군 문광저수지옆 양곡리 >

 

 박미향님의 한방꽃차교육원(꽃수다)에서

"가을 숲속 꽃이 진자리 詩가 되어 머문다"제목으로

 

숲속의 아름답고 운치있는 산내들에서

꽃차도 마시고,북콘서트도 관람하며 

무겁던 여름을 내려놓고 왔습니다.

 

 

 

 

한 땀 한 땀  수를 놓으신 "익어가는 가을 詩"

 

 

 박원장님께서 9번 덕음의 정성인지라

茶香이 은은하고 정말 구수하였습니다.

 

 천일홍

 

 

 

 

 

 

동행한 아우와 독서의 계절이라며 한 권씩...

 

아낙은 설레는 맘으로

천일홍꽃차와 꽁꽁 매달린

헤르만헤세 시집 한 권을 잡았습니다.

 

 

 

 

 

 

자연이 내미는 모든것이 詩고 삶이란걸...

 

슬프면

때론 슬피 울라고

그러면 민들레 풀씨처럼

가벼워진다고,

 

소설가이시며 연주도,노래도,사회도 만능이셨던 분!

 

 

이 두 부부께서 주인공이시고

문광의 동호회원분들과 소설가.시인분들이 힘을 모우셔서

아름다운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떨어진 낙엽도 멋있다, 아름답다며

비질하지 않아서 더 운치있고,

 

 

툭 툭 얹어놓은 대추 몇 알!

홍고추 몇 개가 그저 수채화처럼요.

 

 

 

 

 

 

 음악회의 여운을 뒤로 한체 은행길로 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주말이라 제법 인파가 많습니다만,

반영도 없고 역광이라...어딘가 좀 엉성해 보이네요.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하루!

그래,그래

옳다,옳다

끄덕끄덕하며

그리 살아 갈 시간들...

 

詩를 읊는 시월이 되어보심은 어떨까요?

 

 

-혼자-

                            

세상에는

크고 작은 길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도달점은 모두 다 같다.

 

말을 타고 갈 수도,차로 갈 수도,

둘이서 갈 수도, 셋이 갈 수도 있다.

그러나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걸어야 한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혼자서 하는 것보다

더 나은 지혜나

능력은 없다.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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