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의 日常(近況)

자연의 섭리...

꽃아낙 2015. 11. 2. 12:42

 

 오색물감들로 그려낸 자연은 늘 경이롭다.

가끔은 자연과 동화되어 호흡해보는 이시간도 樂이다.

 

"가난한 딸내집으로가는것보다  가을 들녘이 낫다"라는 말처럼.

 조금은 스산하지만 꽉~찬 풍요!

 

 

 

연풍의 길섶마다 감나무들의 진풍경,

농촌의 현실인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해선지 수확을 못하고 있었다.

  

 

아주 큰 단감 한박스를 보내왔는데.

사진이 흐려서...

대봉이 아주 실하고 육질도 단단하다.

전북화순의 산기슭농원

 http://blog.daum.net/4103/758

 

 ▲

강추위가 오기전까지라도

다육이들을 양지바른곳으로 잠깐이나마 옮겨지만,

 

어젯밤엔 동사를 피해 실내로 들여놓았다

 

연풍성지앞 동네 아주머니의 인심은

겨우내내 유년의 추억을 꺼내 줄것이다.

 

 

  

20여일전 화려함도 지나고...

 

10월의 마지막날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서리는 뽀오얗게 내리앉았으며  첫얼음도 얼었다.

 

섭리를 벗어나질 않음....

 

 

 

 

 

 

 

 

 

 

 

 

전날오후 마지막 고추를 따서 갈무리하고,

 

 

 

 

 

 

 

 

 

 

 

해마다 보는 풍경인데도 신기하다.

서둘러 컴바인은 두어시간만에 2500여평을 정리하였다.

 

메뚜기

 

 

서릿발에도 더 짙은 빛과 향을내며

오늘아침 국화는 아무일 없다는듯

그렇게 웃고 있었다.

 

 하늘이 골고루 흩뿌려준 그 애잔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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