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의 여름은 한적하다,
새소리 물소리가 친구이거늘...
공기의 참맛은 내가 사는곳과도 다르다,
어쩌다 노부부의 경운기 왕래가 골짜기의 끝을 알려주듯
털어내고, 비우고,
3일동안 장비와 손을 모아 휀서작업을 하지만
쉽지않은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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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이라 구부리기도 만만찮다,
어설픈 이웃의 힘을 품앗이라고 재촉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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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멧돼지들의 침입방지 휀서를
1000평이나 되는 둘레를 치기위해, 중고 기둥과 망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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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세게 자리잡은 망태초며 달맞이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듯,
그러나 제초는 안하기로 결심하고 낫으로 자르고,
손으로 뽑았다.
돌밭이라 기둥을 박아도 들어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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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으론 버거움에
일단 보류하고 장비의 힘으로 보강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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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에서 눈에 포착한 호미의 변신에 얼른 집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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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에 쉴곳이 마땅찮아
장비로 보를 만들어 임시로 쉼터라도 만들어 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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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늑하고 정겹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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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미소로 이것 저것 농사의 연륜을 일러주시는
이 노부부가 유일하게 마주치는 이웃이다,
저 노부부처럼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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