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의 日常(近況)

결혼식 다녀오면서 ~^^

꽃아낙 2020. 7. 4. 21:54

소리만 들어도

폭염이 달아날것 같다.

 

 

 

 

 

 

 

 

 

잠잠하던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시점이라

결혼식장소가  코로나로 심하게 몸살했던

"대구"를 다녀온다는것에

 걱정과 염려를 배제할 수 없었다.

식장에 도착하니 본인인증을  위한 상세기록과

체크를  한  후에야  출입 할 수 있는 치밀함에 안심하고,

 

곱게 차려입은 친구와 영접하니

아들결혼을 앞둔 내맘도 들뜨는 기분?

먼~길 달려가서 축의금만 주고,

인사만하고 돌아설려니 예가 아닐것 같아

[많이 축하하고 다음에 만나서 밥먹자] 라고

문자로 대신하고 발길을 ....

 

아무래도  내 근무처의 현실적 걱정이 한웅큼이라...

식사대신 답례품만 받아왔다.

돌아오는 길...
간만의 향수를 느끼며 초록의 향기도 맡으며,

 

어슬렁 거리며 달리는데

어느새 난 익숙한  양희은의 [들길따라서]를 허밍 ~


지난번 방문 한 적 있었던
칠곡 [호국평화기념관] 을 들러 잠깐 숨도 내려놓고...


전쟁의 상흔이 가득한 가슴 아린곳이지만,

내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기에

한번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폭포수가 시원하게  왠종일  뿜어 내리니

여름 한 철은 쉴만한 곳이라
간간이 가족들 나들이도 보인다ㆍ

시설물 주변 다양한 무궁화를 식재 해 두었는데
"도난방지용 감시카메라" 있다는 팻말이
눈에 들어오네ㆍ

내게도 분명 이뻤다ㆍ

-함께 오감을 즐기라는 공공의 시설에

혼자만의 아욕으로 탐하지 말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