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의 농사일지

봄풍경

꽃아낙 2016. 4. 19. 12:51

 

 

 

 

약속은 하지 않아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풍경.

 

 

 

지난해 네그루 모두 건강히 자라

봄바람에 분꽃향에 취할것 같다.

 

 

민들레와 비비추의 어울림이 참 좋다.

 

▲ 

우산나물

 

 무늬비비추

 

아이리스

 

 

 

슈퍼도라지

 

명이나물

 

은방울꽃

 

 ▲

방풍

 

 

▲ 

겨울내내 주름살가득이던 천연초가

어느새 보톡스를 맞은듯 오동통해졌구나...

 

 ▲

아로니아 꽃망울이 오밀조밀,

동생네는 어른키만큼 자랐는데,

수확후엔 땅으로 옮겨주어야 할 듯싶다.

 

 ▲

지난해 묘목상주인이 권해주신,

 꽃이 제법인 블랙커런트.

어떤 열매?일지 궁금하다.

 

 

3월말경 삼색도화

 

4월 중순 만개

 

 ▲

각시붓꽃

 

 ▲

소담스럼 할미꽃.

어릴적 그 향기일테지?

 

 

 

4월의 봄풍경은 소풍나온 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안겨주듯...

한 껏 포즈를 취해줍니다.

 

오늘 밑그림을 그렸다고

내일부터 서둘러 완성해야된다는 법을 없습니다.

 

다만,

삶도 나이에 걸맞게 꾸려가는것이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들을

근래 자꾸 되뇌이게 되네요.

 

오늘 긍정의 힘으로 첫 획이라도 그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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