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나 _()_ 86

가족이라는것에 대하여...

가족이란 앞만 바라보고 정신줄 놓고 달려온 시간들~ 엄마는 엄마로서 자식은 자식이란 구성원으로 어느누구도 채찍 할 필요없음에도 가끔씩 입버릇처럼 온기없는 핵가족을 탓하곤한다. 정작 한번도 진정성으로 "가족"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하려 해본 적 있는가? 반문해 본다. 나자신도... 다급한 일이 생기면 가족이 먼저 달려가야하고 함께 밥상에 앉아서 반찬 한 개 더 집어주는게 가족이고 식구처럼 느끼는 어리석음, 그러나 늘 가슴 한 켠 싸 한 느낌은 어떻게 표현 할 수 있단말인가? 비록 내가족 얘기만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본다. 화목하고 온기가 철철 넘치는 대가족을 볼때면 내가 힘이난다. 핵가족의 삭막한 이런감정을 나만 느끼는걸까? 정부의 출산장려는 미래의 우리가정이란 울타리 속의 웃음소리를 담장너머로 들려오게 할..

내안의 나 _()_ 2013.01.15

불면의 밤을 즐기며...

-불면의 밤을 즐기며- 늦은 잠을 청하고도 이내 잠이 깨어 초롱초롱한 내 정신은 도시에서 느끼는 시골생활의 동경이라는게 솜사탕처럼 달콤함도 아니고, 매일상이 구수한 된장국 내음만이 아님을 이미 예감은 했음에도, 가끔 이렇게 식은 땀으로 베겟잇을 적실 때면 괜실히 뒤돌아보게 되는 어쩔수 없는 나약한 존재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느림의 미학이라고 속으론 되뇌이면서 맘이 바빠서 먼저 뜀박질하고, 그러다가 또, 순간 순간 익숙한 상념들과 이별연습을 하게되고마는 다섯 평 남짓한 이곳에서는 온갖 잡념들과 기진맥진하도록 시름을 한다. 그러나... 어느새 달려온 세월은"지천명"이란 이름으로 초인종도 없이 내앞에 덥석 자리펴고 턱을 고여도 나 또한 그 버릇없고 오만함까지도 포용할수 밖에 없는 너그러움으로 성숙되..

내안의 나 _()_ 2013.01.15

숨가쁘게 달려온 한해...

정신없이 달려 온 한해! 숨고르기를 해야만 할것 같다. 뭐가 뭔지를 잘 모를만큼 엉뚱하기도하고 제대로한게 별루없던것 같다 . 한참을 지나도 제자리에 멈춰선듯 멍~하기 일쑤고 이러다가 바보가 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울기도 많이 했었다. 어떤이의 귀농 충고도 살갑게 안들릴 뿐~ 신경이 예민해지고, 이렇게 시골생활 할바에야 뭣하러 왔는지? 자신에게 원망도 반문도 많았다. 그러나 숙연하게 내것으로 스며들때까지 맘고생이 따르더래도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연습으로 살아야겠다. 오늘도 법화경으로 내 맘을 써내려가 본다. 힘이들다 여길땐 더 부지런히 붓자락을 움직여보며_()_+

내안의 나 _()_ 2012.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