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의 日常(近況)

농장의 여름

꽃아낙 2017. 8. 4. 11:05

 

더위가 심하니 하루에 낳는 달걀숫자도 줄어든다.

몇일만 모아도 이렇게 소비를 다 할수 없어

이웃에게 유정란 드실분들을 찾아야겠다.


 


 

어장에

수질 정화용으로 서른포기를 사서 띄웠더니

메기배설물이 양분이 되어 기하급수적으로 번진다.

보라색 꽃들이 만발하면 장관일텐데...


 


 


 

도라지밭이 잡초 투성이다.

뽑아도 뽑아도 자라는 속도에 못미쳐

그냥 포기하고 푸른빛만 즐기기로 맘먹었다.

                                                  제초제 안하곤 도저히 승리란 없음을 ....ㅎ


 




 

엄마 아빠 다 떠나고 혼자가 된 폴은

심심해서인지 사람을 무지 잘 따른다.

더위에 헉헉 거리다가도 퇴근길 주인을 반기는 그 맘은 최고~


 


 


 


 

이 어린 새끼 고양이가 집을 나가

아직 돌아 오질 않는다.

한 이불을 덥어 주곤했는데...


생후 2주의 모습

 

위의 어미는 식곤증으로 곤히 주무시는데

새끼는 어미가 먹고 난 후 서열대로 밥을 먹는다.ㅎ


 


 

 

 


비바람이 치고, 수마가 지나가도

남은자들의 몫은

안온한 꿈길도 걷고

 싱그럽기만 하다


의무감!

아님 사명감!

하루가 어떻게 정신없이 지나는사이

쑥쑥 자라고 ,

무럭무럭 크고,


자기네들끼리 흔들리지 않은 중심이 서나보다.


-----------------------------------------------------------------------

블친 초암님의 가슴아픈 사연에

괴산하늘도

잔뜩 슬픔으로 가득하다.


부디 평안한곳에서 영면하시리라 빌어드립니다.




'아낙의 日常(近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월ㆍ제천 ㆍ단양ㆍ박달재  (0) 2017.09.27
새벽생각!  (0) 2017.09.06
소나기 ?  (0) 2017.06.24
나들이  (0) 2017.03.25
봄이 오는 길목에서...휴일  (0) 2017.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