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의 日常(近況)

나들이

꽃아낙 2017. 3. 25. 14:07

 

 

 

괴산 군사학교가는길에 부원칼국수집엔

제가 즐겨먹는 보쌈을 한번 담아보았답니다.

변하지않는 그 맛 그대로

연세 지긋하신 부부의 소박한 미소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부추겉절이와 사이드매뉴의 백김치맛은 일품중에 일품이랍니다.

 

일명 어사화하고도 하지요.영춘화가  낮은 자세로 반겨줍니다.

울집 강쥐들...

제법 많이 자라서 재롱도 부리고,

어미곁을 떠나 둘만의 장난도 치며 쥔장도 졸졸 따라다니며

퇴근길엔 힘이넘칠만큼 대문까지 마중하지요.

 

 

 

봄비가 촉촉히 내리던 괴산을 벗어나

안산으로 친구 결혼식에 참가차

나들이겸 훌훌 ~~~

 

안성쯤에선 햇살이 쨍쨍인걸보니

날씨도 나라만큼 혼란스러운건지?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어제 점심때

식당 마당한켠엔 보랏빛 크로커스ᆞ

영춘화도 노오럏게 미소짓고ᆞ

깽깽이들이 소복소복 ㅡㅡ

꽃아낙 맘을 살랑살랑 흔들어대네요ᆞ

 

이리저리 또 하루가 흐릅니다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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