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의 농사일지 89

표고장 옮기고...그늘막 해체하고...

지난해 가을 이 모습을 상상하며! 이제 물주기도 좋고 대문앞으로 옮겼으니 자주 보살필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곳을 재정비 해야기에 일단은 걸림돌이라--+ 그간 그늘막 역활만 해서 다시 지어야 할텐데... 여기저기 어장에서도 소각하고 혹시나 불놀이(?)에-* 때마침 바람이 없는날이라 보름날 달집을 태우듯 주변 잡풀들을 정리했어요. 몇일동안 한 일인데도 끝이없는 일이라 오늘은 여기까지만... 사랑아~ 호동아~ 니들이 상팔자구나!

이별은 아쉬워~물 半 메기 半! (동영상)

비설겆이 해놓구 고요하게 앉아서 차한잔을 마주해본다. 메기몸집이 커서 이제는 움직임이 둔하다 지난해의 사료먹이량이 30%추가! 하루 한끼만 줘야하는 조절로 들어가고 먹이줄땐 일렬로 어장을 한바퀴돌만큼 줄을 선다. 어장 여기저기 너구리의 습격으로 죽은 사체가 둥둥 뜬다 사랑이 호동이는 미리 김치국부터 마신다 호동이는 제 손에든 메기보고 펄쩍펄쩍 뛰고 난리다 앉아야 주는 줄 알고 알아서들 얌전히 자세를 낮춘다 일전에 미뤄놓은 제초를 하던차에 "형수님 뭐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넨다. 간간이 시간나면 버섯도 따고,산삼도 캐러다니구 장뇌삼도 준 분이다. 코스모스가 한창 일 때는 얼마나 화려했던가? 씨앗이 석축 꽃잔디에 떨어져서 내년봄에 뽑을 생각하니 씨앗맺기 전 말려 소각해야된다 걱정하고 숙원하던것들을 정리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