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나 _()_ 86

應無所住而生其心(응무소주 이생기심)

부처님 오신날! 초파일이 한주 앞으로 다가오고, 보탑사에서 담은 연등목입니다. ▼ 지난달 서원 졸업식때 만들어본 족자입니다. ▲ 금강경은 반야계통의 경전 중에서 《반야심경》과 더불어 대표적인 경전이다.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이라는 말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로 직역하면 '마땅히 머무를 바 없이 마음을 낸다.'는 뜻이다. 집착과 아집을 버리고 평상심과 부동심으로 진리를 실천할 때야 말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텅 빈 마음으로 마땅히 해야 할 옳고 바른 일은 어떠한 이해관계나 체면이나 감정 따위를 따지거나 개입시키지 말고 '무심하게' 행하여야 한다. 즉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이다.

내안의 나 _()_ 2016.05.07

침묵

지난 3월 1일 "귀향" 을 보고서... 오전11시... 삼삼오오 중년의 부부들이 줄지어 에스컬레이트를 오르내린다. 상영시간도 30~40분 간격으로 이어지지만, 좌석은 거의 찼다. 영화 감상이라하기엔 머무나 속상해서 우울한 감성이 목젓까지 치밀어오른다. 평상시엔 상영실에서 웃음소리도? 또한 잡음도 간간이 들리지만, 아니나 다를까 숨소리조차 방해가 될까? 참는듯... 여기저기 훌쩍이며 울음을 훔치는 기척만이 차분히 귓전을 스친다. 상영시간이 끝나도 쉬이 일어서지 못하는 사람들... 7만5천여명의 응원자들 명단과 애잔한 음악은 그렇게 말문을 닫아버렸다. 어떤 평으로 말문을 열것인가? 그냥 주체할수없이 볼을 타고 내리는 허무여...

내안의 나 _()_ 2016.03.04

치유(治癒)[3]

時間은 점점 멀어져 갑니다. 자고나면 새로운 일들이 순번을 기다리듯... 우리들은 묻습니다. 언제 맘의 平和가 찾아 오느냐고? 한겹 벗기고 나면 또 한겹이 쌓이고, 채워지는것을... 무겁든 가볍든, 幸이든 不幸이든, 또한 그리 살아진다는 뒤늦은 깨달음이었습니다. 고난의 시간동안 짊어진 무게를 덜어주신 이웃님들 덕분에 아낙은 가뿐숨이라도 쉬고 있으며, 얼마간 치유(治癒)의 시간이 필요로 할것같습니다만, 근황(近況)은 간간이 올리겠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살아 있어서 감사함을... 문광저수지의 삭막함이 제 가슴과 맞물린듯 싸~함을 느끼고 왔습니다. http://blog.daum.net/kmg6969/784 http://blog.daum.net/kmg6969/682 저수지 봄.가을풍경 . . 오늘 유달리 이곳의..

내안의 나 _()_ 201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