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나 _()_ 86

우두커니...

혼줄은 풀어진 멍겟살처럼 흐물거려도 몽글 몽글 뽀오얀 가슴엔 하얀미소- 무거운 철문 힘주어 밀어내니 온 몸엔 칼바람 임마중 하듯 껴안는다 습관처럼- 사방 둘러보아도 가림막없는 육신을 빨래 널듯 칼바람에 내밀어보는 당참에 구멍 숭숭 벌거숭이 되어 내 호흡이 가빠도 너가 먼저고 너가 잘됨이고 링거같이- 손가시래기 뜯어가며 고요히 잦아드는 눈물 분홍 메니큐어로 피어나는 봉숭아 물빛! 기적의 오후 6시 04분! 난 눈부신 햇살 총탄을 맞았다()-+ 2014년 11월 26일 수요일 수술 결과를 기다리며...

내안의 나 _()_ 2014.11.26

과감하게 더 과감히

수줍은 처녀같이 요럴 땐 얼마나 순하디순한 양이던가? 소유와 상관없는 앙칼진 사랑아~ 너는 아니야.. 오랫토록 함께 해야지. 불타는 열정도 울부짖음도 관심.관계로 맺음이거늘 혼탁하고 육중한 요동에도 한들대며 제 몫이라 웃는 너 참 대견타. 지금 난 잘하고 있는가? 철따라 곰삭아버린 기억들을 잠재워 줄 어쩜 이 가을이 마지막일지도 차창을 활짝 열어 제치고 ... Anything that's part of you

내안의 나 _()_ 2014.09.18

재벌가 둘째딸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noblesse oblige) 사례!

얼마전 SK그룹 최원석회장의 둘째딸 최민정양(23세)이 해군사관학교 후보지원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국방부는 민정양의 군지원의 평론을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좋은 사례라고 긍정적 반응이다 대부분 재벌가의 자녀는 오너의 길을 간다는것이기 마련인데, 이례적인 행보에 주목 받지 않나 여겨진다. 고교졸업후 중국유학시절(베이징대학)에도 등록금, 생활비며 경제적도움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것과 편의점 알바까지 자처했다는것, 추측컨데 민정양은 어릴적 "발렌베리家"의 이야기를 스스로 실천중인것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해군도 그냥 해군장교가 아니라 함정을 타게되는 항해병과를 지원한것이 아닌가? 장남과 장녀의 부모님의 기대와 사랑에... 막내의 귀여움독차지에, 둘째의 존재감의 갈증으로인한 독립성과 진취성이 강하다는..

내안의 나 _()_ 2014.09.13